곽성일 기자
21개국 재외동포 청소년 87명·지역 청소년 28명·스텝 26명 등 총 141명 참여
서울·천안·대구·경주·포항 등 방문 우리 문화·역사 체험…"한민족 자긍심 느껴"
포항YMCA와 대구YMCA가 공동주관한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포항 등 일원에서 성공리에 진행했다. 11일 포항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재외동포청소년 모국연수 팀별 지구환경 프로젝트 발표 모습.
포항YMCA(이사장 김민규)와 대구YMCA(이사장 이충기)가 공동주관한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포항 등 일원에서 성공리에 진행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최해 ‘안녕(Safe & Peace)’이란 주제로 열린 한 이번 연수는 카자흐스탄 등 21개국 재외동포 청소년 87명과 지역 청소년 28명, 스텝 26명 등 총 141명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천안, 대구, 경주, 포항지역을 방문해 우리 문화 및 역사를 체험하고 지구시민교육, 프로젝트 렙, 워크숍 등을 실시했다.
포항YMCA와 대구YMCA가 공동주관한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포항 등 일원에서 성공리에 진행했다. 9일 포항 구룡포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기념촬영 모습.
이들은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독립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회식, 대구대학교에서 환영식과 팀별 모임을 했다. 이후 경주 대능원의 한복체험, 첨성대, 황리단길, 포항시립미술관, 포스코역사관, 호미곶 등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한 후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2박 3일 동안 지역소개 및 환영식과 놀면서 배우는 한국어게임, 지구시민교육, 프로젝트 렙 및 발표 등으로 지역 일정을 마쳤다.
이어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워크숍, 국립중앙박물관, 경북궁, 용산전쟁기념관 등 서울 시티투어를 실시한 후 폐회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포항YMCA와 대구YMCA가 공동주관한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포항 등 일원에서 성공리에 진행했다. 9일 포스코 홍보관에서.
행사에 참여한 키르기즈스탄의 한 청소년은 “모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눈부시게 발전한 것을 보면서 한민족의 한사람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로 세계 많은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번 모국을 방문하고 싶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하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YMCA와 대구YMCA가 공동주관한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포항 등 일원에서 성공리에 진행했다. 11일 포항 호미곶 광장에서.
행사를 주관한 포항YMCA 김민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모국연수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여러분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나누며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모국에 대한 친근함과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해오는 사업으로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의 사회·문화·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민족 정체성을 높이고, 국내외 청소년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연수에는 만 14~18세의 재외동포 및 국내 청소년 1208명이 참가하며 포항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