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은 기자
▲ 여수YMCA 의정지기단 ‘시민의눈'이 백인숙 시의장과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여수YMCA 의정지기단 ‘시민의눈(단장 노유림)'이 7일 오전 10시 여수시의회 의장실에서 시의장 만남의 날을 개최하였다.
‘시민의눈’ 노유림 단장이 만남의 취지를 설명하는 인사를 하고 백인숙 시의장이 의정지기단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며 8대 후반기 시의회를 시민 중심으로 이끌어가겠다는 화답 인사를 하였다.
먼저 백인숙 시의장의 8대 후반기 운영 계획을 청취하였다. 백인숙 시의장은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시민의눈’ 단원들은 시민과의 소통, 시의회 평가시스템, 행정사무감사, 지속가능한 여수환경, 지속가능한 여수도시계획이라는 5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의장에게 질문을 하였다.
먼저 시민과의 소통 부분에서는 실효성 있는 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여수시민백인토론회 개최를 제안하였다. 백인숙 시의장은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여수시민백인원탁토론을 개최하여 시민의 소리를 정확히 듣는 노력을 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다음으로 시의회 평가시스템 부분에서는 이번에 도박 물의를 빚은 시의원 징계 과정에 대한 시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이야기하였다.
단원들은 “시의회 자체 평가 시스템이 구현되고 특히 윤리적인 부분은 높은 평가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백인숙 시의장은 “법규 안에서 처리되는 문제라 시민의 정서와 괴리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며 의회 자체적으로 이 부분과 관련한 연수를 많이 하고 있고 평상시에도 ‘청렴’을 화두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이어 타 지자체에서 이미 시행 중인 행정사무감사 공개에 대한 질문에 백인숙 시의장은 “시의회의 준비도 많이 필요하므로 차근차근 준비해 보겠다”고 답변하였다.
다음으로 산단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부분, 지속적인 바다 환경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백인숙 시의장은 “산단은 지속적인 감시도 필요하고 환경 위해 요소를 줄이기 위한 협력도 필요한 부분이니 협의해나가겠다”고 답변하였다. 그러면서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간담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였는데 어민 인식 개선도 중요하며 시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으니 바다를 중심으로 여수의 관광이 생태관광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답변하였다.
▲ 여수YMCA 의정지기단 ‘시민의눈'이 백인숙 시의장과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지속가능한 여수 ‘도시계획’ 부분에서는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수의 도시계획 자체를 성찰해야 한다”는 질문에 “현재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산단사택 재개발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여수시민 공론의 장을 만들어 지역사회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답변하였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대화의 시간을 마치고 시의회 로비에서 ‘여수시의장에게 바란다’는 주제로 시민에게 받은 설문을 백인숙 시의장에게 전달하고 응원 퍼포먼스로 시의장 만남의 날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시민의눈’은 여수YMCA 의정지기단으로 시의회 모니터 활동을 주로 하는 시민자치모임이다. 시의회 모니터링을 넘어 여수시에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등 여수시의 발전을 위해 시의회와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의회 모니터에 관심이 있는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문의는 여수YMCA(061-642-00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