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은 기자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과 캠페인 참여자
8일 오전 신기동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과 캠페인이 진행됐다.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전남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결정을 철회하라”며 “지구와 생명이 병드는 오염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여수YWCA, 여수YMCA, 여수시민협, 여수진보연대, 여수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했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방사성 오염수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원자로에 주입되는 냉각수와 유입된 빗물, 지하수, 녹아내린 핵연료 등이 섞인 고농도 오염물이다. 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정화처리한 뒤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약 132만㎥ 보관중이다.(2023년 3월 기준)
▲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매일 냉각수를 주입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냉각수 투입으로 계속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저장탱크에 담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보관 중인데 이를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해양에 방류하려 한다.
공동행동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배출수는 전혀 다르다”며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연료봉에 직접 닿지 않지만 후쿠시마 오염수는 녹아내린 핵연료에 직접 닿아 방사성물질이 녹아들어있다”며 “냉각수와 오염수의 방사성물질의 종류와 독성 또한 비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방사성 오염수가 방출되면 후쿠시마 앞바다를 비롯해 태평양을 오염시키고 우리 바다에도 일부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 일본 가나자와대학 이노마타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방류된 방사성 물질이 남중국해를 거쳐 동해로 돌아오는 데 약 1년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캠페인
같은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국제연맹 개인과 단체일동‘은 국제공동서한문을 발표했다.
서한문에는 6월 8일 세계 해양을 날을 맞아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른 해양생태계보존 의무를 지킬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의 요구는 총 4가지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 것,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육지에서 보관 처리할 것, 일본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흑색 선전과 억지 이해 구하기를 중단할 것,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투기 옹호를 즉각 중단할 것이다.
출처 : 여수넷통뉴스(http://www.netong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