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준 기자

서울YMCA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YMCA 강당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쉼터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함께 걷는 길 - 시즌1. 꿈찾아 희망돌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혼자 위험한 길을 걸어왔던 청소년들이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주고, 앞으로 걸어갈 길과 그들의 도전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청소년 쉼터, 소년보호협회,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삼동소년촌 등 다양한 기관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서울시내 10KM를 함께 걷는 이번 행사는 FNC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누리(서울YMCA 가정 밖 청소년 캠페인 홍보대사)를 배우 은종건을 비롯해 큐브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수인, YG KPLUS모델 고유현, 방송인 한기범, 아놀드 홍 등 많은 셀럽들과 후원처들이 함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사진: 서울YMCA
이번 행사 주최인 서울YMCA 조규태 회장은 “우리 모두는 희망돌이.꿈을 꼭 이루는 청소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취지를 밝혔고, 주관인 서울시립청소년 이동쉼터 서북권 유찬모 소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기성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획 의도를 전했다.
서울YMCA는 청소년들에 대한 가출 및 비행을 예방하고, 가출 청소년의 긴급생활지원, 상담 및 교육, 가정·사회로의 복귀 등을 위해 1992년 민간기관 최초로 청소년쉼터를 운영했으며,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서북권·서남권)와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를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 중 하루 동안 걷는 길에 '바스켓펀딩’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기부금을 형성하고 참가한 청소년들이 논의해 기부하며, ‘나눠정'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응원 댓글 참여로 풍성한 선물이 시민들에게 나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