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익 기자

[대구=뉴시스] 대구교남YMCA회관 전경. (사진=대구지방보훈청 제공) 2025.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중구에 있는 '대구교남YMCA회관'을 이달의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민들이 현충시설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 선정 2025년 2월의 독립운동인 신간회 창립'에 맞춰 지정했다.
신간회는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이 나라를 독립하기 위해 민족협동전선을 형성한 대표적인 항일 단체다.
이 단체는 전국 지회 140여곳, 회원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조직을 확대하고 교육, 청년, 학생, 노동, 언론 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신간회 대구지회의 활동 터전인 대구교남YMCA회관은 1914년 미국북장로교 대구선교지회 소속 선교사 블레어가 건립했다.
이 시설은 대구 3·8 독립만세운동 당시 주요 지도자들의 회합 공간이자 물산장려운동, 농촌운동 등 기독교 민족운동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된 역사적 장소다.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11월 이 건물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대구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곳을 많이 방문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공헌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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