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에 사무실 신축 후 무상임대
제주CBS 김대휘 기자
제주시 연동에 새롭게 자리 잡는 아시아태평양YMCA 연맹 사무실 조감도.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 홍콩에서 제주로 이전하는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본부 사무실이 제주시 연동에 설립된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다락원(제주시 연동 산 100-7)에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제주도 이전 착공감사예배와 착공식을 9일 오전 가졌다. 이날 착공감사예배와 착공식에는 남부원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사무총장 내외와 바부 전 회장 내외 등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YMCA 연맹 안재웅 재단이사장과 김경민 사무총장, 송인동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제주YMCA 김종덕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 YMCA 관계자와 국제와이즈맨 박승철 한국지역 총재가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과 이학영(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축하했다. 1939년 홍콩에서 창립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24개 나라, 1688개 지역 YMCA지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청년 평화운동체이자 에큐메니칼(교파를 넘어 모든 기독교 교회를 하나로 통일시키려는 기독교 신학 운동) 선교운동체이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국제생태평화센터 부지에 사무실을 건축한 후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에 무상임대한다. 이에 앞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은 사전 조사와 이사회 등을 거쳐 지난 4월 투표를 통해 제주도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은 홍콩 내 활동 여건 변화에 따라 이전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YMCA는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제주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제주도와 함께 제주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제주도는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제주 이전에 있어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점,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언된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