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호 기자
전국 19개 시·군 통과, 내달 2일 까지 총 562㎞ 종단2005년, ‘북한 통일 자전거 보내기 운동’에서 시작
제 16회 청소년통일자전거국토순례행사가 27일 여수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총 562㎞ 대장정에 올랐다. /YMCA 제공
전국 12개 지역 100여 명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제 16회 청소년통일자전거국토순례행사’가 27일 오전 8시 전남 여수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장정에 들어갔다.
발대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권기영 한화솔루션 부사장, 박원균 여수YMCA 이사장 등이 참석해 국토순례를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이날 여수 발대식을 시작으로 구례, 진안, 논산, 아산, 수원, 서울, 동두천 등 전국 19개 시·군 지역을 통과해 다음 달 2일,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총 562㎞를 자전거로 종단한다.
자전거국토순례는 한국YMCA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코로나19로 3년 간 중단된 뒤, 올해 재개된 청소년자전거국토순례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한화솔루션이 후원했다. ‘생명평화의 어울림, 평화의 발구름’을 슬로건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은 생명과 평화의 감수성을 회복하고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생태 환경의 메시지를 전한다.
YMCA 자전거국토순례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청소년들이 전국을 돌며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을 모금해 북한 주민에게 자전거 총 6천 대(여수 190대 모금)를 지원한 통일자전거보내기 운동 과정에서 시작됐다.
YMCA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대 인원이 참여하는 청소년국토순례 행사”라고 강조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호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