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술 기자

한국YMCA전국연맹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정의와 평화에 기반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길 염원한다”며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탄핵선고가 하루빨리 내려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YMCA전국연맹은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선고를 앞두고 법원의 구속취소라는 이례적인 판단과 검찰의 항소포기로 윤석열이 석방되면서 국민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수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크나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MCA전국연맹은 “석방된 윤석열과 이에 동조하는 무리들은 반성하기는커녕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광장의 외침에 귀를 닫고 탄핵선고를 연기하거나 기각하려는 무도한 행위로 국민간 편가르기를 하고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탄핵선고가 늦어질수록 사회는 분열되고 국민의 마음에는 상처만 남는다.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가장 보편적인 헌법정신과 헌법수호의 의지를 보여달라”면서 “가장 신속한 탄핵선고로 민주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YMCA전국연맹은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과 처벌, 사회대개혁을 위해 전국의 모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선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전국 68개 지역 YMCA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사분오열된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적 실천을 전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YMCA전국연맹은 이어 “분열과 혐오로 얼룩진 묵은 땅을 갈고 모든 생명이 함께 평화를 누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한 기도와 실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선한 세력과 연대하여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해 일하는 우리의 발길에 하나님의 공의가 함께 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