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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현 기자
지난해 10월 순천시건강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순사건 왜곡- 송욱 교장, 박찬길 검사의 오명’ 진상규명 포럼 모습/여순10.19범국민연대 제공
여순10·19범국민연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2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 초청 특강을 연다.
범국민연대는 이날 1부 행사로 ‘역사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1년간의 활동을 영상을 통해 되돌아보고 진상조사 후 운영될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발족을 선언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를 초청해 해방정국과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특강 및 대담시간을 가진다.
이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제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해 범국민연대 활동의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서형원 범국민연대 상임대표는 “특별법 제정 이후 범국민적 연대를 위해 한국YMCA를 비롯 시민단체 및 다른 지역 유족단체와 과거사 진상규명 관련 단체 등과 연대기구로 출범한 후 1기 진화위 관계자 및 경남지역 민간인 학살 연구자 초청 특강, 특별법 시행 과정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공청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연대기구로서 다른 지역 과거사 관련 단체 등과 연대와 교류를 통해 과거사 문제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여순사건위원회가 피해자 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권조사를 통한 확실한 진상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도 미리미리 준비해서 진상규명 후 지역사회가 제주 4·3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 총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지난해 8월 19일 출범해 시민특강 및 진상규명 포럼 개최를 비롯해 민관간담회 개최, 유엔특별보고관 면담, 특별법제정 1주년 기념 국회토론회 개최 지원 등 민간기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