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 초청 특강
‘해방정국과 여순사건’ 관계 모색
여순10·19범국민연대가 18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돌아보며 나아가기’를 위한 행사를 가졌다. [국민연대 제공]
정부가 앞으로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에 협력과 감시의 역할을 목적으로 출범한 민간연대기구인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18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돌아보며 나아가기’를 위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범국민연대는 ‘역사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1부에서는 1년간의 활동을 영상을 통해 되돌아보고 진상조사 후 운영될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발족도 선언했다.
2부는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를 초청, 8·15해방 정국과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특강 및 대담 시간을 갖고 참석들과의 자유롭게 제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서형원 범국민연대 상임대표는 “특별법 제정 이후 범국민적 연대를 위해 한국YMCA를 비롯 시민단체 및 다른 지역 유족단체와 과거사 진상규명 관련 단체 등과 연대기구로 출범한 후 1기 진화위 관계자 및 경남지역 민간인 학살 연구자 초청 특강, 특별법 시행 과정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공청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연대기구로서 다른 지역 과거사 관련 단체 등과 연대와 교류를 통해 과거사 문제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순사건위원회가 피해자 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권조사를 통한 확실한 진상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기념사업회도 미리미리 준비해서 진상규명 후 지역사회가 제주 43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 총력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9일 출범한 국민연대는 그동안 시민특강 및 진상규명 포럼 개최, 민관간담회 개최, 유엔특별보고관 면담, 특별법제정 1주년 기념 국회토론회 개최 지원 등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기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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