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귀화 기자
마산YMCA 시민중계실 29일 저녁 시식회 개최
비싼 1등급 한우 대신 가성비 좋은 2등급 한우도 소비자 선택지에 놓자는 제안이 나왔다.
마산YMCA 시민중계실이 29일 마산YMCA 청년관에서 한우 2등급 시식회를 연다.
회비를 내고 참가 신청을 한 회원, 일반인 등 20여 명이 대상이다.참가자들은 29일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한우 등급에 대한 온라인 특강을 듣고,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한우 2등급으로 요리한 수육, 스테이크, 스튜 등을 맛본다.
시민중계실 측은 “한우 등급 기준은 품질이 아니라 지방도(마블링)가 기준이다. 그런데 2등급이 품질 등급이라고 오해해 한우 2등급은 판매대에서 사라졌다. 한국은 비싼 소고기를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민중계실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 진주, 창원 지역 20곳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한우 가격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축산물 소비자 인식조사도 함께 했다.
그 결과 한우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높고, 소비자들이 한우 등급을 품질로 인식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시민중계실은 “이번 시식회 평가를 기반으로 한우 2등급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우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