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일 기자
포스코 1%나눔재단 지원…취약계층 청소년 무료 참여 기회 제공자연탐험·문화탐방·해외여행까지…야외 체험 통해 스트레스 해소

포항YMCA(이사장 김경범)가 포스코 1%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청소년 방과후 프로그램인 ‘여행학교(JOURNEY)’를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2회씩 진행되며, 취약계층 청소년을 포함해 연인원 1000여 명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학교는 자연탐험, 생태 체험, 문화 탐방, 역사 교육, 리더십 및 팀워크 활동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길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항YMCA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현실과 자연을 깊이 이해하고, 더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국내 여행 7회, 해외 여행 1회, 소규모 선택 여행 8회, 해양 캠프, 스키 캠프 2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첫 번째 여행학교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팔만대장경, 해인사 판전, 지산동 고분군, 왕릉전시관, 대가야박물관, 우륵박물관 등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했다. 이를 통해 팔만대장경의 제작 과정, 장경판전의 건축 구조, 그리고 대가야의 역사 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경북환경연수원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된 두 번째 여행학교에서는 환경 관련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야외 체험 활동을 포항YMCA 여행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범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여행과 체험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전한 성장과 활력을 되찾아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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