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일 기자
생존수영 실습 '눈길'…흥환해수욕장 해양체험활동 진행
포항YMCA가 29일 흥환해수장에서 ‘2024년 청소년 해양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YMCA
포항YMCA(이사장 김민규)가 29일 흥환해수장에서 ‘2024년 청소년 해양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해양캠프는 청소년 16명과 인명구조요원, 생존수영강사, 스태프, 학부모, 해양경찰 등 30여 명이 참여해 해양안전 및 생존수영교육, 조별 깃발그리기, 요트세일링, 생존수영실습, 물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포항YMCA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동빈내항에서 요트 출항 전 해양안전교육과 생존수영교육을 마치고 요트 2척(MADONNA호, Paradise호)로 눠 구명조끼를 착용 후 승선했다.
이후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영일만 바다를 횡단해 흥환리 앞바다에 도착, 해변 100m 지점에서 조별로 하선해 △기본배영을 통해 이동하고 △체온유지를 위한 팔짱 끼기 △다리로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연결해 배영하기 등 생존수영을 실습 후, 흥환해수욕장에 상륙해 식사 및 해양체험활동, 물놀이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요트를 타서 너무 재미있었다. 생존수영을 잘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규 이사장은 “무더운 날씨 가운데도 불구하고 해양캠프에 참여한 모든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용기있고 활기찬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으며 내년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명구조요원과 해양경찰 등 관계자들은 포항YMCA 해양캠프에서 시행하는 바다수영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해양상황에서 직접적인 해양생존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실질적인 생존수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는 해양경찰의 협조로 구명보트와 구조요원이 추가로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