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YMCA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주간을 알리는 기자회견으로 100주년의 닻을 올렸다. 지난 100년 동안 광주YMCA를 만들고 지켜주었던 수백만의 광주시민과 회원 그리고 이사, 위원, 실무지도력 등 100년의 여정과 동행안에는 그들이 흘린 피와 땀, 눈물로 쌓아 올려진 지금의 모습이다. 그동안 시대정신을 구현하여 왔다고는하나 어느 시기시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것 투성이었음도 고백한다. 또한 현재 우리 모습이 건강한 시민단체인가도 다시한번 깊이 성찰하게 된다. 100년 전 광주YMCA 창립을 견인했던 선배들의 그 마음을 헤아려보고 100년 이후 100년을 향한 우리들의 불소시게 역할이 무엇인지도 자문 해 본다. 언제한번이라도 위기아닌 적이 없었다고는 하나 지금은 여러의미에서 공멸이냐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체적 생존의 노력이냐가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개개인의 삶의 대전환뿐만아니라 한 국가 더 나아가 아시아, 전세계가 대전환을 하지않으면 지속가능한 삶이란 불가능 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우린 여전히 한가롭지는 않은지...
선배들의 피로 일구어 온 생명, 평화, 정의, 인권, 평등, 자유, 생태, 창조적 질서 보존 등의 가치가 우리들의 타락만큼이나 오염 되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묻고 또 묻는다.
우리가 어떤 생을 살아가든 시간은 우리를 기다리지않고 흘러갈 것이며 그 결과는 고스란히 다음 세대가 존재하느냐 존재하지않느냐로 나타날 것이다. 우리가 지금의 삶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이다. 그러나 내 한 삶도 퍽퍽한데 다음 세대까지냐가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이라고 했을때 다음까지도 가지않고 우리 세대에 결판 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그것을 더 두려워 해야 할 것이다. 바로 나 자신과 우리 자신들의 문제이기에...
오늘도 우리는 어김없이 각자의 문제가 가장크며 그 문제에 골몰하느라 옆과 곁을 보려고 하지않고 오로지 자신의 문제밖에 보지 못한다.
이제는 그렇게 허비할 시간이 없다. 지금바로 행동하지않으면 내일이란 없기에...
광주YMCA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 판단의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 전 인류의 위기와 재앙 앞에 100주년이 단순히 축하만 하고 있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단 내일만을 살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선배들의 노고과 희생 회원들의 애정어린 비판과 참여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올곧게 담아 광주YMCA는 노아의 방주가 되어야 하리라.
광주YMCA를 있게 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되묻고 우리는 이제 거기에 응답해야 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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