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기자
시민사회ㆍ민주당, '국회규칙 조속 제정 결의대회' 개최
"규칙 제정 안되면 세종의사당 사라질 수 있어” 우려
국회 사무처 겨냥, 연구용역 결과 보고
법안심사소위 심사 요구

국회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과 지역사회 시민단체들이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이날 결의에는 민주당 세종시당 홍성국 위원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및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11개의 지역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국회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과 지역사회 시민단체들이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규칙 제정으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이뤄내고, 행정수도 기반 마련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
이들은 3일 오전, 세종시청 앞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규칙 조속 제정 결의대회’를 개최해 ▲세종의사당 설치 ▲행정수도 완성 ▲국회규칙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날 홍성국 위원장은 “세종 시민들은 2027년에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이 동시에 완공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하지만 2028년에도 세종의사당 완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서는 국회규칙이 제정돼야 한다”라며 “국회규칙의 개정 없이는 사막의 신기루처럼 세종의사당이 사라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문도 모른 채 해를 넘겨 국회 운영위원회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조속히 국회 규칙을 발휘해야 하고, 1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서두른다 해도 2028년이나 세종의사당이 완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민주당 세종시당과 시민단체는 국회규칙 발의 및 제정이 될 때까지 하나된 목소리로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준현 의원도 결의문을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는 충청권의 과제이자 국가적인 과제이다”라며 “이 목표와 과제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리고 “국회 규칙이 2023년 1월 중 발의될 수 있도록 국회 사무처가 국회의장에게 결의문을 전달하고, 사무처는 2023년 2월 임시국회 시 운영위원회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및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할 수 있도록 해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결의에는 홍성국 위원장(세종갑)과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 및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시민단체는 국가균형발전을위한행정수도시완성시민연대, 국회세종의사당동지회, 세종법원검찰청설치추진위원회, 사단법인세종여성,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통일을만드는사람들, 세종환경운동연합, 세종YMCA, 세종YWCA, 장남들보전시민모임 등 11개의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국회규칙 제정을 촉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던지는 등 의지와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결의 참여자들이 던진 종이비행기. '국회규칙 제정을 촉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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