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현 기자
담장허물기 지속 발전 방안 포럼
1999년부터 1천100개소 참여
생물 다양성·생태계 균형 유지
대구YMCA는 23일 교남YMCA회관에서 도심 생태환경(Biotope) 조성을 위한 담장허물기 지속 발전 방안 포럼을 연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1998년 대구YMCA 시민사회국장이 개인주택 담장을 허물면서 시작돼 1999년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중점과제로 채택해 본격 추진됐다. 현재까지 약 23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1천100개소가 참여해 3만5천여m 담장을 허물고 조경면적 37만5천여㎡를 조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대구지역 녹지율은 약 77%로 전국 3번째에 달하지만 중구는 8%로 전국 평균인 71%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YMCA는 지속적인 담장허물기 사업으로 대구시와 중구의 녹지율을 높여 생태도시 조성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식물, 동물 등 생물이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Biotope(비오톱)은 공기 정화, 수질 정화, 토양 보존, 기후 조절 등 역할로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균형을 유지한다.
포럼에는 오병현 대구YMCA 회원활동국장이 담장허물기 사업 현황과 사업의 방향성 모색 필요성을 소개하고 김진효 경북대 조경학과 교수가 ‘Biotope 사업을 통한 담장허물기:생태도시로 가는 길’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윤영애 대구시의원과 심상옥 그린하트 대표, 이수진 대구과학대 건축인테리어과 교수, 우제오 대구제일교회 대구기독교역사관 관리인이 패널로 참석한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